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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의 안심전환대출, 20조 돌파 '완전 판매'…"추가 공급 없어"
선풍의 안심전환대출, 20조 돌파 '완전 판매'…"추가 공급 없어"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9.09.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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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재원 감안시 추가확대는 매우 어려워"...오는 29일까지 접수해 주택가격 낮은 순 선정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공급 총액인 20조원을 넘었다. 금융당국은 최저 연1%대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안심전환대출의 '완판'이 확실시됨에 따라 추가로 공급액을 늘리지는 않을 계획이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 이용자들의 금리변동 위험부담과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된 상품이다. 기존 대출의 잔액 범위 안에서 최대 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고, 대출금리는 만기 등에 따라 1.85~2.2%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금액은 접수 1주차인 이날 오전9시 기준 공급목표치인 20조원을 넘어선 20조4675억원을 기록했다. 접수 건수는 17만4994건이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14만9458건이 접수돼 총액 17조8714억원을 기록했다. 14개 은행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는 2만5536건으로 2조5961억원이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음 주 신청이 이번 주보다는 줄고 신청자 중 요건에 맞지 않아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도 총 신청액은 공급규모인 20조원을 상당수준 초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급규모가 추가로 늘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주금공 재원여력이나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추가확대는 매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29일까지 기한 내에만 신청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총 한도인 20조원을 넘어갈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선정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한다고 해서 전혀 유리할 것이 없다는 얘기다.

주금공은 "선착순이 아닌 주택가격 순으로만 선정하기에 신청 기간인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후 12~ 3시 사이를 피해 신청하거나 혼잡하지 않는 다른 날에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직접적 재정지원 없이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통해 대환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주금공이 시중은행에서 대출한 자금을 대신 갚아주고 낮은 금리의 대출을 서로 해주는 방식이다.

주금공은 이를 위한 재원을 MBS를 발행해 마련한다. MBS 발행은 시장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작정 확대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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