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20일간 정기국회 국감, 팽팽한 '조국 대전(大戰)' 예고
내달 2일부터 20일간 정기국회 국감, 팽팽한 '조국 대전(大戰)' 예고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9.09.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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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10월 1일 사회·문화 분야 등 나흘간 대정부 질문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여야는 오는 26일 정치 분야,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30일 경제 분야, 10월 1일 사회·문화 분야 등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야권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일정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의 시간으로 쓰겠다는 방침이다. 국회의 '조국 대전' 2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이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0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21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각 상임위에서 조 장관 관련 이슈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감 직후인 22일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이 계획되어 있다. 조 장관의 본회의 출석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미뤄졌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하기로 했다.

애초 23일 열릴 예정이던 대정부질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피해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되고, 국정감사가 끝난 뒤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국회의 막이 오른다.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참석을 놓고 진통을 겪었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다음 달 28일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정치권에서는 "정기국회 일정의 화두도 조 장관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고 있다.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야권의 공세가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쟁(政爭) 국감은 반대한다"며 조 장관 '엄호' 태세를 이어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조국 청문회는 다 지나갔다"며 "민생, 경제 활력, 정치·사회 개혁을 기조로 국감에 임하겠다"고 했다.

반면 한국당은 "조국 권력형 비리를 파헤치겠다"며 각 피감기관에 조 장관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든 상임위에서 조국 비리 의혹이 추가로 쏟아져 나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권력형 게이트로서 몸집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도 고위 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한 당내 특위구성 방침을 밝히면서 여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생을 강조하는 여당에 야당은 조국 국감을 예고, 정기국회 내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정조사에 이어 조 장관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꺼내들면서 야권의 조국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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