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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강자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에겐 '넘사벽'?
이동통신 강자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에겐 '넘사벽'?
  • 박도윤 기자
  • 승인 2019.09.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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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영업이익률 LG유플러스의 3배…영업이익도 78분기 연속에 비해 LG유플러스는 27분기
5G에서 40% 시장확보로 KT·LG유플러스 제치고 1위…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27.4%로 가장 적어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이동통신 시장에서 통신3사 중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최 강자로 시장을 지배하고 LG유플러스는 만년 최 하위권에 머무는 구도로 고착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앞으로도 이런 시장판도는 좀처럼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9일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277개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 공개한 결과를 보면 SK텔레콤은 78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78분기 연속 흑자를 낸 19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통신업종 중에선 SK텔레콤이 유일하게 단 한분기도 거르지 않고 78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 다시 한번 통신업계 ‘1등 DNA’ 임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이동통신라이벌인 KT(회장 황창규)와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각각 20개 분기, 27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그쳤다. KT는 2014년 3분기부터, LG유플러스는 2012년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률에 있어서도 SK텔레콤은 이통3사중 압도적으로 높다. SK텔레콤의 78분기 평균영업이익률은 19.8%로 78분기 연속 흑자 19개 기업 중 KT&G(35.4%)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같은 기간 KT 영업이익률은  SK텔레콤의 절반수준인 8.9%, LG유플러스는 3분의1 선인 6.2%에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이 부분에서도 3사중 꼴찌신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4월 막을 올린 5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도 SK텔레콤 주도의 시장구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5G 시대가 열리면서 이통3사가 치열한 시장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의 가입자추세로 보아 SK텔레콤이 주도하고 LG유플러스는 만년 시장열위를 면치 못하는 상태다.

▲이동통신 5G 시장 흐름도 SK텔레콤이 주도하고 LG유플러스는 열세에 머무는 모습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동통신 5G 시장 흐름도 SK텔레콤이 주도하고 LG유플러스는 열세에 머무는 모습으로 형성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며 KT, LG유플러스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5G 가입자수는 191만1705명이다. SK텔레콤이 79만1241명으로 41.38%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의 연내 5G 가입자 목표는 200만 명으로, 이대로라면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전달보다 가입자가 26만 명 늘어 6월보다 점유율이 1.7%포인트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4월 26%, 5월 27%, 6월 29% 등 점유율이 증가하다 7월 27.4%로 감소했다. KT는 6월(31.2%)과 비슷한 31.4%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업계는 최근의 경쟁상황으로 보아 5G 초고속 시대에도 SK텔레콤은 1위 사업자의 위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뉴 ICT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가치제고를 가속화 하고 있어 경쟁 이통사와 격차를 벌여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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