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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530억 달러 단기유동성 자금 공급…11년 만에 긴급 수혈
美 연준, 530억 달러 단기유동성 자금 공급…11년 만에 긴급 수혈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9.09.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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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통제력 잃을 수도"
▲▲연방준비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초단기 금리가 최고 10%까지 치솟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30억 달러약( 63조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는 11년 만에 발생한 조치로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공개시장에서 연방기금금리를 목표치인 2~2.25% 범위로 유지하도록 환매조건부채권(레포·Repo) 거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는 일정 기간 내 되파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통화 당국이 채권을 매입하면 그만큼 시중에는 유동성이 공급된다.

앞서 하루짜리 초단기 자금시장에서는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 13일 2.14%에서 16일 2.25%로 금리가 뛰어올랐다. 이날 오전 5%까지 치솟으면서 최고 10%까지 치솟는 등 연방기금금리 목표치(2.00~2.25%) 한계선을 훌쩍 뛰어넘자, 연준이 긴급 조치에 나선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레포 거래를 통해 시장에 단기유동성을 공급한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처음 있는 조치로, 이번 유동성 공급은 초단기 자금시장의 유동성 압박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CNN방송은 연준의 이 같은 조치에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연준이 단기금리의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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