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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카드사들, '금융소비자 관점'으로 다시 살펴야"
윤석헌 "카드사들, '금융소비자 관점'으로 다시 살펴야"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9.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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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대내외 리스크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당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카드사들의 금융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 실천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상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금융소비자 관점’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우선 “카드사들은 그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자금조달 다변화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들어 금융시장의 대내외 리스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부 고객 설명의무 불이행이나 카드대출 금리산정 문제와 같은 사례는 기업 이미지뿐 아니라 카드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이는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전 과정을 ‘금융소비자 관점’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앞서 발표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의 실효성 있는 운영과 서민·영세상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한데, 지난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카드사의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혁신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거나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의 개편으로 영업환경이 변화하면서 카드사의 적응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카드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건전성 관리 △소비자 보호 강화 및 포용금융 실천 △금융혁신 추진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간담회에는 윤 원장과 윤창의 금감원 중소서민금융부문 부원장보를 비롯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8개 전업 카드사 대표이사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카드 업계의 장기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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