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여론조사, 48%가 '부적합'...민심 이기려고 하나?
조국 여론조사, 48%가 '부적합'...민심 이기려고 하나?
  • 오풍연
  • 승인 2019.08.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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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생각해야...만약 임명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저항에 부딪칠 수도

[오풍연 칼럼] 지금 조국에 대한 국민여론은 어떨까. 매우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직 수행은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민심을 반영했다고 본다. 아무리 문빠들이 야단법석을 떨어도 민심을 거스를 순 없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2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유권자 10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수행은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반면 ‘적합’ 응답은 18%에 그쳤다. 또 ‘아직 적합‧부적합 판단이 어렵다’는 응답이 34%에 달했다. 조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해명하겠다고 밝힌 만큼 청문 과정을 통해 적합‧부적합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부적합 응답 비율은 전 연령에 걸쳐 적합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20대와 30대에서는 ‘판단 유보’ 응답이 부적합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조국의 의혹 중 가장 해명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역시 딸의 논문과 입시 의혹이 65%로 많았다. 이어 사모펀드 투자의혹이 13%, 웅동학원 소송 의혹이 10%로 뒤를 이었다. ‘모름’ 응답도 12%나 됐다.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 개인이 아닌 ‘가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가족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0%로 우세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청와대나 민주당이 가족을 너무 파헤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민심은 그렇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조국을 임명할까. 그 후유증도 생각해야 한다. 만약 임명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저항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릴지 모른다. 하야 투쟁이 나올 공산이 크다. 그럼 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왜 이처럼 미련할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더 이상 조국에 집착하면 안 된다. 이제 버릴 때도 지났다. 조국을 안을수록 반발은 커진다. 끌어안을 사람을 안아야 한다. 조국이 예쁜 데가 있는가. 조국은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과 정권도 배신했다. 정국 운영을 최악으로 빠뜨린 장본인인 까닭이다.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 당장 지명철회를 하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12권의 에세이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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