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부조, 시동꺼짐 관련 3건 신고 접수…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 조사 여부를 판단할 방침”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승용차 K7 프리미어가 출시 두 달 만에 엔진 결함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디지털타임즈에 따르면 ‘시동꺼짐’과 ‘엔진결함‘을 호소한 차주로부터 사안을 전달받은 교통 당국은 조사 결과에 따라 제작 결함(리콜) 조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현재 교통안전공단 등 자동차 리콜센터에 접수된 2020년형 K7의 엔진부조와 시동 꺼짐 관련 신고 건수는 3건이다. 2020년형 K7은 지난 6월 기아차가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인 K7 프리미어다.
엔진부조란 엔진이 조화롭게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그네에 아이를 태웠을 때 적절한 타이밍에 잘 밀어주면 그네 스윙 폭이 커지는데, 반대로 타이밍이 잘 맞지 않을 경우를 부조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차량은 기아차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차세대 엔진 ‘스카트 스트림 G2.5 GDi 엔진’을 얹은 차량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인지했다”면서 “서비스센터를 찾은 일부 소비자에게 조치를 취했다”라고 전했다.
교통안전공단 측은 “제작사에 기술 자료를 요청해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며 “앞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조사 착수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아차가 지난 6월 중순부터 실시한 K7 프리미어 사전예약은 열흘 만에 1만 만대를 초과하는 등 국내서 인기 차량 대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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