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는 '제2의 키코사태'…파생상품 구제특위 발족"
"DLS는 '제2의 키코사태'…파생상품 구제특위 발족"
  • 강승조 기자
  • 승인 2019.08.19 17:5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코 공대위 기자회견..."피해자에게 전문가풀 제공, 민·형사적 대응 나설 것”
키코(KIKO) 공동대책위원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시 키코 관련 질의서 내용 공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키코(KIKO)와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은 본질적으로 같은 구조의 상품입니다. 차이점은 기업에서 개인으로 피해자가 바뀌었다는 것뿐입니다.”

10여 년 전 고위험 파생금융상품인 키코에 가입했다가 손실을 입은 중소기업들이 DLS 사태를 ‘키코 사건의 재판(再版)’으로 규정하고, DLS 피해자들과 연대해 은행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키코 피해기업 모임인 키코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대위가 주도하는 ‘파생상품 피해구제 특별대책위원회’를 발족해 DLS 사태 해결을 함께 도모하겠다”며 “DLS 피해자에게 우리가 축적한 전문가풀을 제공해 민·형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면 미리 정한 환율로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2007년께 국내 은행들이 환율 급변동 위험을 줄여주는 상품임을 내세워 수출 중소기업에 많이 팔았다. 이듬해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관련 기업이 줄도산하는 등 경제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공대위 측은 “DLS 사태는 은행들의 이익 우선주의와 금융당국의 허술한 감시·규제가 원인”이라며 “키코 사건 관련자를 일벌백계하지 않아 같은 사건이 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조붕구 공대위 위원장은 “은행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판매한 키코는 기업을 파괴했고, DLS는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은행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결론 지을 예정이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 : 정종석
  • 편집인 : 정종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