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 정치권 안팎의 여러 의혹과 관련, 후보자 측 별도 소명 요청할 것"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쏟아지는 것과 관련해 "당에서 조 후보자 외에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세 분 정도 된다"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꼽았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한 달여를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히며 "조 후보자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과 관련해서 후보자 측의 별도 소명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의당이 반대해온 공직 후보자들이 낙마해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말이 생긴 것과 관련해 "정의당 데스노트는 정의당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며 "조 후보자 측의 소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긴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심 대표는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정의당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새로운 한국형 경제성장전략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과감한 국가 투자로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진보의 성장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초 발족하는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성장전략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그린뉴딜위원회는 대한민국 경제 비전과 경제 구조를 설계하는 드림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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