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은경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총 16조5,000억원 규모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하반기 중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제고하고 입·낙찰 제도를 개편해 ‘가격산정부터 입낙찰에 이은 시공’의 전 과정에서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OC 사업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공임대 건설 5조1,000억원, 도로 5조9,000억원, 철도 5조2,000억원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아울러 3천6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해 2025년까지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50% 높이겠다"고 전했다.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대해 "규제를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건설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높이고 입·낙찰 제도를 바꿔 가격산정, 입·낙찰, 시공 과정에서 견실한 시공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현장 애로 해소 및 규제개혁, 공사여건 개선, 고부가가치화를 주요 목표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최근 수출동향 점검 및 활성화 방향’을 보고 받고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의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부총리는 “대외 여건 악화로 2019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IT기기 등 주력 산업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오늘 회의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