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입출금예금 대거 증발…자산운용사로 이동?
7월 입출금예금 대거 증발…자산운용사로 이동?
  • 강승조 기자
  • 승인 2019.08.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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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발표 '금융시장동향'...은행 수신잔액 9조원 줄고 자산운용사 수신 16조 늘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7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객이 맡겨둔 돈을 의미하는 은행 수신잔액이 전월 대비 9조원이나 줄어든 1684조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시입출식 예금이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 6월 수시입출식 예금은 전월 대비 23조3000억원 늘었지만, 지난달엔 21조8000억원 줄어들었다. 

통상 매년 7월은 대형 예금주인 기업들이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느라 금융기관에 보관해둔 돈을 빼가는 시기로 지난 2017년과 지난해 7월에도 수시입출식예금은 각각 20.0조원, 24.1조원 감소한 바 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잔액은 크게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631조9000억원으로 한 달간 16조4000억원 늘며 전월 10조8000억원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금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형펀드, 파생상품·부동산·재간접·특별자산·혼합자산펀드 같은 상품으로 몰린 것으로 획인 됐다.

한편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54조7000억원으로 한 달간 5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5월 5조원이었던 것과 6월 5조4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대출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3조6000억원 증가한 630조1000억원, 일반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이 2조2000억원 늘어난 223조5000억원이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가 지속하고 서울 주택매매 거래가 증가했음에도 전월대비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한은은 “전세자금수요 지속, 서울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에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등 입주 관련 자금수요가 둔화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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