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파트 월세보다 한국 방위비 받는 게 더 쉬웠다” 막말
트럼프 “아파트 월세보다 한국 방위비 받는 게 더 쉬웠다” 막말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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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와의 우정 과시하며 자화자찬…누리꾼 “이런사람이 세계지도라니” 비판
▲도널드트럼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자금 모금 행사에서 남북 정상에 대한 차별적인 묘사와 함께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는 게 어렵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할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퀴녹스, 소울 사이클을 소유한 부동산 재벌 스티븐 로스가 주최한 모금 행사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임대료를 받으러 다녔다"며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임대 아파트에서 114.13달러를 받는 것보다 한국으로부터 10억달러를 받는 것이 더 쉬웠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올해 2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벌이면서 1조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은 당시 10억달러 수준으로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야 한다고 우리 정부를 압박해왔다.

그러면서 "한국은 훌륭한 TV들을 생산하고, 번창하는 경제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왜 우리가 그들의 방위비를 지불해야 하느냐. 그들이 내야 한다(They've got to pay)"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말투를 따라하면서 얼마나 힘들게 협상을 했는지 설명하기도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번주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며 "우리는 친구다. 사람들은 김 위원장이 나를 바라볼 때만 미소를 짓는다고 한다"고 말하며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북한과 엄청난 전쟁을 치뤄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우정에 대해서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가미카제 조종사들이 술에 취하거나 마약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아베 총리는 '아니다 그들은 단지 조국을 사랑했을 뿐'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상해보라. 그들은 단지 조국에 대한 사랑만으로 연료통에 절반의 기름만 채운 비행기를 몰고 강철로 된 배를 향해 돌진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방위비가 문제다. 대한민국 방위비 미군에서 사용하지도 않은 돈 2조원가까이 된다고 하던데....무조건 줄게 아니라 다시 한 번 생각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말 세계 지도자로서 이런 인간을 만날 줄을 어찌 상상이나 했겠는가. 동맹국에서 삥 뜯는 것이 임대료 받는 것 보다 더 쉬웠다고 주절대다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차례 대선 자금 모금 행사를 통해 1200만달러(145억4000만원)를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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