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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美서도 반대 문정인…대통령 특보서 자진 사퇴하라"
하태경 "美서도 반대 문정인…대통령 특보서 자진 사퇴하라"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8.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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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러 반미 발언을 한미동맹 장애요인으로 생각...불신 사그라들지 않을 것"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주미대사 직에 임명되지 못한 것은 본인의 '고사'가 아니라 미국 정부의 '반대' 때문이라며 "대통령 특보에서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드슨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트위터를 갈무리한 사진을 게재하고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문 특보가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주한미군 정당화는 어려울 것", "장기적으로 한미동맹은 없애는 것이 최선", "한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라고 말한 것을 들어 "여러 반미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때문에 아그레망(외교사절 임명을 상대국에서 사전에 동의하는 일)을 신청해도 미국이 거부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미국은 문 특보를 한미동맹의 장애요인으로 생각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미국정부가 사전에 비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특보의 대사 임명을 미국정부가 반대할 정도라면 문 특보를 대통령 공식 특보로 두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우리도 주권국가이기 때문에 특정국이 반대하는 인물이라 해서 일일이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미국은 우리의 유일한 군사동맹국이고. 특히 현시기 일본, 북한 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도움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경계하는 인물을 대통령 옆에 계속 두고 있으면 미국의 오해를 사기 십상"이라며 "앞으로도 문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불신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문 특보는 문 대통령과 한미 관계에 더 부담을 주지 말고 용퇴하는 것이 대통령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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