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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8주 연속 상승…전‧월세도 상승세
서울 아파트 값 8주 연속 상승…전‧월세도 상승세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9.08.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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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분양가상한제 발표…”집값 상승 완화할 순 있어도 하락을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은경 기자] 정부가 오는 12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발표한다고 밝힌 가운데 9일 KB부동산 리브온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이 8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서초구(0.32%), 마포구(0.28%), 동대문구(0.18%), 광진구(0.17%), 성북구(0.16%)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서울 25개구 전체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 값이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초구가 0.06%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강남(0.05%)·송파(0.04%)·강동구(0.03%)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비 강남권에서도 마포구가 공덕동, 신공덕동, 염리동, 아현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화 및 방문 문의가 증가했으며 공덕6구역, 아현2구역의 경우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 중소형 평형대 수요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08%)만 상승한 반면 대구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07%)과 부산(-0.04%), 광주(-0.03%)는 하락을 보였으며 기타 지방(-0.06%)은 전주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시행하면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공급이 줄면서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희소성 이슈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파트 값이 오른데 이어 전‧월세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며 지난주(0.02%)에 이어 최근 5주간 약상승세를 나타냈다. 동대문구(0.20%), 성북구(0.09), 성동구(0.06%), 송파구(0.06%) 등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강동구(-0.15%)는 하락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 중에서는 상승 지역이 없이 대전과 대구가 보합(0.00%)을 보였으며 울산(-0.05%), 부산(-0.01%), 광주(-0.01%)는 하락했다. 이밖에 경기와 인천의 전세 가격 변동률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난달 원룸 및 투룸·스리룸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또한 각각 평균 4%와 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7월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평균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는 55만원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룸·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월세는 평균 68만원으로 지난해 말 시세를 회복했다.

업계 관계자는 “7월과 8월에는 복학이나 졸업, 취업 등을 맞아 이동이 잦은 시기여서 서울 원룸 월세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발표에 대하여 ”집값 상승 압력을 다소 완화할 순 있어도 집값 하락을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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