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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 유니클로 추락에 토종 패션브랜드 탑텐 투자자 '대박'
'노노재팬' 유니클로 추락에 토종 패션브랜드 탑텐 투자자 '대박'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8.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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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신성통상 주가 두배로 '껑충'…유니클로 고객 탑텐으로 몰린 탓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패션브랜드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 투자자들은 일본불매운동의 반사이익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일본 불매운동을 일본회사인 유니클로의 매출이 격감하면서 그 수요가 탑텐 쌍방울 등으로 옮겨 붙으면서 신성통상이 큰 수혜를 입으면서 주가가 불매운동이후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성통상은 오전 11시 9분현재 전날보다 6.01% 오른 2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탑텐은 일본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주가는 뜀박질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11시 9분현재 주가는 지난7월31일에 비해 90.9%나 급등했다. 5거래일 동안에 거의 두배나 올랐다.

최근 주가추이를 보면 지난 1일에는 전날보다 0.36%오른 것을 시발로 다음날 2일에는 6.47% 상승했다. 5일과 6일에는 각각 29.73%와 29.95%가 올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도 탑텐주가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국내 토종브랜드 탑텐이 불매운동 리스트에 오른 일본제품 유니클로의 대체상품으로 수요가 대폭 늘어난 것이 주요원인이다.”라고 풀이하고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2차 경제보복에 나선 후 일본제품의 대체품을 생산 또는 판매한 상장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신성통상이 과거 유니클로 모델로 활동했던 이나영을 탑텐의 새로운 뮤즈로 공식 발탁하면서 일본불매 테마주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수요를 탑텐으로 쏠리도록 한 측면도 없지 않다. 증권사들은 탑텐은 유니클로의 쇠퇴에 따른 시장확대로 당분간 주가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쌍방울, BYC, 좋은사람들 등도 탑텐에는 못 미치지만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탑텐의 광복절 티셔츠판매
▲탑텐의 광복절 티셔츠판매

더불어 신성통상은 현재 탑텐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광복절 티셔츠'를 판매하며 항일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탑텐의 광복절 티셔츠는 '대한민국 100주년 티셔츠'에 이어 신성통상이 진행하는 '리멤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티셔츠 앞면에는 1945란 숫자를, 뒷면에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순국선열들의 이름과 사진 등을 기재한 게 특징이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유명패선브랜드 탑텐과 유니클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이 지속되는 한 유니클로는 갈수록 시장에서 존재감을 상실해 가는데 반해 탑텐은 고속성장의 신화를 써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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