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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日 수출규제 피해 우려 중소기업 선제적 지원"
김도진 기업은행장 "日 수출규제 피해 우려 중소기업 선제적 지원"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9.08.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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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혀 있던 '뱅킹'사고서 벗어나 플랫폼 사고로 대전환해야"...IBK박스로 中企 대출 선두굳히기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창립 5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1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파급효과로 중소기업 금융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닫혀 있던 '뱅킹'의 사고에서 벗어나 열려 있는 '플랫폼'의 사고로 대전환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58주년 기념식에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제외시켜려는 움직임에 대해 "현재 기업은행은 피해 예상기업들을 집중 모리터링하고 있다"며 "(화이트리스트로) 타격까진 아니고, 견딜만한 수준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를 늘려 혁신적인 창업기업에게도 그 혜택이 닿도록 하고, 대출·투자까지 함께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은행에서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제조분야 중소기업은 IBK 중기대출의 6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기둔화는 곧바로 IBK의 성장정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제조 중소기업이 스마트하게 생산방식을 바꾸고, 제품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행장은 이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IBK 박스(BOX)'를 출시하고 중소기업 대출시장 선두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IBK박스'를 통해 중기대출 시장 차별화에 나선다. IBK박스는 김 행장의 역점사업으로 꼽힌다.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와 중기대출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비금융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장기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행장은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 상생 플랫폼인 IBK박스를 통해 중소기업과 사회발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행장은 "사물인터넷(IoT)기술과 금융을 융합해 기업의 담보 기반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도록 동산금융 활성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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