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0:40 (수)
최재성 "韓화이트국 제외시 日에 타격 줄 카드 여러 개"
최재성 "韓화이트국 제외시 日에 타격 줄 카드 여러 개"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7.31 00:2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색국가 제외 대비 종목별 파급현황 그린 정밀지도 있어...우리 관광객 급감보다 훨씬 강력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은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할 경우 일본내 한국관광객 급감보다 훨씬 더 일본에 타격을 줄 강력한 카드가 여러 개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화이트리스트 제외 시 종목별 파급과 또 현황을 아주 꼼꼼히 그려놓은 정밀지도가 있고 우리도 일본의 조치에 수평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 그런 것이 꽤 여러 가지 카드”라고 말했다.

단 ‘카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워낙 예민하고 큰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정부와 또 저희 특위가 계속 논의를 하면서 적정할 때 그것은 현실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미리 공개하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그렇고 조금 자제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3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진행자가 “일본 내에서도 관광객 급감 등 경제적 타격을 받자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자 “한국 관광객이 줄고 있어 실제적 타격이 있다. 한국 관광객은 도심 지역보다는 조금 소도시, 시골 이런 쪽으로 많이 가고 있기 때문에 (일본 지방경제에) 직격탄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안 와 우리가 굉장히 어려웠다. 그때 1년에 오는 중국 관광객이 800만이었는데 일본 가는 한국 관광객이 750만이다. 그것을 비교해보면 (일본이 받는) 타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8월 2일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8월 2일에 할 가능성과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같이 보면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가 일종의 두려움의 가중 효과를 노리고, 한국 내의 피로감 유발이나 분열을 통해서 조금 더 전략적으로 끌고 가려는 가능성이 있다면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목표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자체가 아닌 헌법개정을 통한 아시아 신패권 전략이기에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며 결국 할 것으로 봤다.

한편 외교부는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일본이 8월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외교경로를 통해 기실시 수출규제 조치 철회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추진 중단, 대화와 협의를 통한 외교적 해결 노력 동참 강력 촉구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