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4:20 (화)
SK증권 “일본 수출 규제 장기화땐 코스피 2000선 무너질 수도”
SK증권 “일본 수출 규제 장기화땐 코스피 2000선 무너질 수도”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7.30 09:5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해도 국내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역부족”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SK증권은 30일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코스피가 추가적으로 하락해 2,000선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가 불안한 이유는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저하, 한일 무역분쟁 등의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낮아진 성장률 전망치와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등은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으며, 미중 무역협상의 완전 타결에 대한 기대 또한 애초에 그리 크지 않았다"며 "따라서 지금 당장 예의주시해야 할 이슈는 한일 무역분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8월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가 이뤄지고 관련 분쟁이 장기화하게 되면 경제성장률 및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추가적인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코스피는 지지선인 2,000선을 밑돌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자료=sk증권)
(자료=sk증권)

또 "그동안 국내 증시를 떠받치던 반도체 업종마저 주가가 하락하면서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국내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