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47)가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김 씨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검찰총장 임명식 수여식에 함께 참석했는데,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빼어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김 씨의 이름은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까지 올라 김 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윤 총장보다 12살 어린 김 씨는 2012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53세인 윤 총장도, 41세인 김 씨도 초혼이었다. 이들은 이듬해에 딸을 얻었다.김건희 씨와 윤석열 총장은 2012년에 결혼했다. 윤석열 총장이 50대일때 김건희 씨와 결혼하면서 '재혼설'도 불거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김건희 대표는 지난 4월 한 매체와 익명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이 차도 있고, 오래 전부터 그냥 알고 지낸 아저씨였는데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며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영 결혼을 못할 거 같았다"고 결혼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 씨는 2007년 설립된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직을 맡고 있다.
코바나컨텐츠는 문화예술기업으로 2008년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열면서 이름을 처음 알렸고, 2010년 이후에는 굵직굵직한 전시를 잇달아 기획했다. '색채의 마술사 샤갈 전'(2010∼2011) '마크 리부 사진전'(2012) '점핑 위드 러브 전'(2014) 등이다.
또 러시아 출신 미국 작가 마크 로스코 전시회는 2015년 3월∼6월 3개월간 관람객 25만명을 동원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김 씨에 대해 “추진력 있고 일에 대해서도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씨는 가까운 지인에게조차 남편 이야기에 대해선 조심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상당한 자산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 총장의 현재 재산은 65억9077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본인 예금은 2억1400만원, 부인 예금은 49억7200만 원으로 대부분의 재산이 김 씨 소유이다. 김 씨는 신고가액 12억원의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총장이 내정자로 처음 발표됐을 당시 그의 재산 재산 65억9076만 원 중 대부분이 김건희 씨 명의로 돼 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후 김건희 씨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남다른 미모로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건희 대표는 "결혼할 때 남편(윤석열 후보자)은 통장에 2000만 원 밖에 없을 정도로 가진 것이 없었고, 결혼 후 재산이 늘긴커녕 까먹고 있었다"며 "1990년대 후반 IT 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의 부인이라고 해서 전업 주부만 할 순 없지 않느냐"며 "누군가의 부인이 아닌 자신의 일을 계속 하고 싶을 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김씨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후 환담에서 "우리 사모님께도 축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새로 임명된 고위공직자의 임명장 수여식을 할 때 배우자를 함께 초청하고 있다.김씨는 윤 총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선 채로 환담할 때도 함께 대화를 나눴으며,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