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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지원 은행별 큰 편차…1위는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꼴찌'
사회적기업 지원 은행별 큰 편차…1위는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꼴찌'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7.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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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임동욱 기자] 은행들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은행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보면 국책은행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시중은행에서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자금을 공급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시중은행에서는 국민은행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기업에 대한 시설자금을 공급하는 KDB산업은행은 단한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18일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은행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1144개 사회적기업에 모두 2102억원을 공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집행 예정액 3230억원의 65.1% 수준이다. 지원부분별로는 대출이 376억원(43.7%), 보증이 1470억원(79.5%), 투자가 256억원(61.0%)이었다.

▲2019년 상반기 은행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실적 (단위:백만원,자료=금융위원회)
▲2019년 상반기 은행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실적 (단위:백만원,자료=금융위원회)

은행들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전체의 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민간부문인 은행권의 공급실적은 1330건, 191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지원 실적에 비해 11.5% 정도 늘어났다.지원 유형별로는 대출이 1868억원(97.6%)으로 대부분이었으며, 기부‧후원 25억원(1.3%), 제품구매 17억원(0.9%), 출자 5억원(0.2%)의 순이었다.

기업유형별로는 사회적기업 지원이 1087건에 1414억원으로 전체 공급액의 73.8%를 차지했으며, 협동조합 119건/405억원(21.2%), 마을기업 54건/69억원(3.6%), 자활기업 70건/27억원(1.4%)의 순이었다.

은행들의 지원액을 보면 기업은행이  전년보다 26.7%늘어난 511억원을 지원 가장 많았다. 그 뒤는 신한(427억원, 22.3%), 하나(248억원, 12.9%) 등 의 순이었다.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농협은행의 163억원보다 적은 146억원을 지원하는데 그쳐 5개 시중은행에서 '꼴찌'였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125억원, 6.5%)이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했다. 특수은행 성격의 수협은행은 1백만원의 제품을 구매해준데 그쳐 사회적기업 지원문제의 중용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 산업은행은 기업에 대한 시설자금공급 국책이란 정체성 때문인지 지원액이 0원이어서 이채롭다. 시티은행과 SC제일 등 외국계은행도 사회적기업지원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앞으로 자금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을 중심으로 사회적금융중개기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번 달 안에 진흥원 홈페이지에 사회적금융 페이지를 신설하고 22개 중개기관에 대한 요약 DB를 공개할 방침이다.

공급된 자금을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하거나 경영컨설팅을 통해 지원하는 사회적금융중개기관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금융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또한 자금공급자들이 지원대상 사회적경제기업의 사업 및 재무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올 3분기 중 사회적경제기업의 신용정보를 공유하는 사회적경제기업DB 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다. DB 구축에는 신용정보원에서 관리 중인 신용정보망이 활용되며, 기본적인 기업정보를 비롯해 대출 및 보증 관련 정보가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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