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인가 10월 재개…누가 도전하나?
제3인터넷은행 인가 10월 재개…누가 도전하나?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7.17 10:3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움·토스뱅크 '재수'할 듯… BGF 리테일, 인터파크 등 유통·전자상거래 분야 중견기업 가세 전망
금융위, 최대 2곳 인가 방침…심사기준 큰 틀은 유지하되 외부평가위원회에 적극 의견 개진키로

[금융소비자뉴스=임동욱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10월 금융혁신 ‘총아’라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절차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힌데 따라 누가 도전할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금융권에서는 지난 5월 인가에서 탈락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재도전하고 금융당국의 독려에 따라 전자상거래 등 중견기업들이 신청해 보다 치열할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10월10일~15일 6일간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접수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는 최대 2곳의 인터넷은행을 새로 인가하고 혁신성과 안정성 등을 중심으로 한 배점 등 기존 심사기준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번과 달라진 점은 사실상 인가를 결정짓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평위에 금융위가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필요하다면 외평위원장이 금융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답변을 하는 등의 절차를 추가했다. 이는 금융위가 외평위가 가능한 한 인가를 해주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심사를 하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위가 이같은 통로를 만든 것은 정책의지를 외평위에 전달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금융위는 외평위 결과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후적으로 결과를 번복할 수 없는 만큼 사전에 금융개혁의 구도아래 인터넷전문은행 정책의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금융위의 입김이 외평위에 작용하도록 금융위가 금융감독원 자문기구인 외평위원회 구성에 외압을 넣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전요섭 금융위 은행과장은 “금융위가 외부평가위원 구성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며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것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인가에서는 전자상거래·스마트가전·유통 등 대기업들이 적극 신청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법상 자산 10조원을 넘지 않는 기업은 금융위 승인으로 인터넷은행 의결권 지분을 34%까지 소유할 수 있다. 중국의 마이뱅크도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기반이 된 것처럼, 국내에서도 ‘쿠팡 뱅크’ 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벌써 누가 도전장을 내밀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인가전에 참여했다 탈락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이 둘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는다. 이미 한차례 도전 경험이 있고 금융당국과 함께 실패 요인을 면밀히 분석한 만큼 다시 인가신청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는 10월까지 이들이 약점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토스는 앞으로 100일 남짓한 기간 동안 신뢰도 높은 장기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해 자금 안정성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주주 구성을 선보여야 한다. 키움뱅크도 더 혁신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이번 인가에서는 정부가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서면서 탄탄한 유통·온라인상거래 분야 중견기업들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전요섭 금융위 은행과장은 "인터넷전문은행법상 누구든지 금융위 승인 하에 의결권 지분 34%를 소유할 수 있다"며 "ICT 기업 제한 요건은 재벌에만 적용되므로 재벌이 아닌 경우에는 ICT 기업 제한 요건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금융권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 리테일이 인터넷전문은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와 위메이크프라이스 등도 거론된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1호 사업자인 케이뱅크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발이 묶여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운영 경험이 없는 중견기업들이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또 안정적으로 꾸준히 자금을 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도 의문이다. 이들은 지난번 인가 당시 열렸던 인터넷전문은행 설명회에 참석해 신청여부를 고심했으나 결국 신청서를 내지는 않았다.

금융위는 오는 10월10~15일 신청서를 접수하고 60일 이내에 예비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본인가 심사결과는 본인가 신청 후 1개월 이내에 이뤄진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 : 정종석
  • 편집인 : 정종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