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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쌀 때 쌓아두자”...외화예금 4개월 만에 최대
“달러 쌀 때 쌓아두자”...외화예금 4개월 만에 최대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7.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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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703억8000만달러, 한 달 전보다 48억달러 증가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거주자외화예금이 4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기업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화 자금을 환전하지 않고 쌓아둔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들은 달러화 매수를 확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6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03억8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원‧달러 환율이 내리자 달러가 쌀 때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월말 74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던 거주자 외화예금은 3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4월말 632억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부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입대금 일시예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개인의 현물환 매수 등의 영향으로 42억5000만달러 증가한 599억달러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말 1190.9원에서 지난달 1154.7원으로 하락했다. 

엔화 예금은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기업의 현물환 매수 등으로 2억9000만달러 증가한 41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유로화 예금(33억9000만달러)은 한 달 전보다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또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 통화로 된 예금(15억8000만달러)은 1억달러 늘었다. 반면 위안화 예금(13억5000만달러)도 9000만달러 줄었다.

개인의 전체 외화예금은 8억3000만달러 늘어난 147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의 외화예금 잔액도 39억4000만달러 늘어난 55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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