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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차별 없는 세상-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 열어나가겠다"
심상정 "차별 없는 세상-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 열어나가겠다"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7.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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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표 취임 후 노회찬 전 의원 묘소 참배...국립서울현충원-봉하마을도 방문
                  정의당 심상정 대표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나가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4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방문해 지난해 별세한 동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심 대표는 노 전 의원 묘소에서 "이번 당직 선거를 통해 5만 당원들은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자는 힘찬 결의를 모았다"며 "노 대표님(노 전 의원)의 부재 속에 큰 짐을 지고 저희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고 인사했다.

그는 "대표님께서 함께 격려해주시고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며 "노 대표님을 지키지 못한 책임과 그리움을 담아 노 대표님과 함께 꾸었던 꿈, 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전날 당내 선거에서 83.58%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심 대표가 정의당 수장에 오른 것은 2015∼2017년 대표를 지낸 후 2년 만이다.

김종민·임한솔·박예휘 부대표도 당선돼 정의당 5기 대표단이 구성됐다.

심 대표는 이날 모란공원에 이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앞서 13일 정의당 새 대표로 선출된 심상정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정의당은 더 이상 '소금정당', '등대정당' 역할에 머무를 수 없다"며 "1천800만 촛불의 대표 정당으로 발돋움해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하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더불어민주당과 개혁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촛불 이후 첫 선거로, 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난다"며 "총선 승리로 60년 양당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다원적 정당 체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걸고 선거제도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특히 총선에서 비례정당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집중하겠다"며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심 대표는 이날 2년 만에 당 대표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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