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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노조 "공공기관장 자질논란 이재광 사장은 퇴진하라"
HUG노조 "공공기관장 자질논란 이재광 사장은 퇴진하라"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7.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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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리의혹과 공포경영으로 회사경영은 소홀히 하고 '자기만의 세계'만 구축
▲▲주택보증공사 노조 조합원들이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집회를 갖고 이재광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주택보증공사 노조 조합원들이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집회를 갖고 이재광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임동욱 기자] 채용비리 혈세낭비 경영갑질 등으로 공공기관장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퇴진을 요구가 급기야 행동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금융노조와 HUG 지부는 11일 부산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공포경영, 경영 갑질의 총 책임자, 이재광 사장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금융노조 간부와 HUG 지부 조합원 500여명이 집결했다. 부산권역 조합원 300명 중 90% 이상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호윤 HUG지부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노동조합은 건전한 경영감시자로서 공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상생을 원했지만 이 사장은 우리 기대와 달리 불통 속에서 조합원 탈퇴 종용, 노사합의 무효화 시도, 노조전임자 파면 등 노동탄압을 일삼았다"며 "비밀녹취와 휴대폰 압수, 방음공사 등을 통한 공포경영으로 회사를 자기만의 세계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최근 언론에 불거진 이 사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은 "공포경영과 건전한 경영견제자인 노동조합에 재갈을 물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사장이 본인의 과오와 허물에 대한 반성보다는 직원들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다"며 퇴진을 요구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금융노조가 이재광 사장의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신청을 신청하였지만 양 위원장의 요청에 감독신청을 취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이 사장의 태도에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주택보증공사 직원들은 '공포경영으로 공기업에서 고용불안이 걱정된다'며 불안을 표출하고 있다. 노조설문조사결과 '노동환경 및 근로의욕 저하의 원인 및 책임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기관장'을 꼽았다.

지난달 HUG노조가 이 사장의 각종 비리의혹을 폭로한 성명서를 보면 이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하자마자 부산관사에 가전, 가구교체비용으로 만 3000만 원 이상을 사용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받받았다.

노조는 채용비리의혹도 제기했다. 이 사장이 과거 증권업계에 몸담았을 때 함께 근무한 동갑재기 지인을 개방형 계약직으로 뽑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일반직원이라면 보직을 박탈당하거나 임금피크제 진입하는 나이의 친구를 보직자로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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