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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년 만에 누적고객 1000만명 돌파
카카오뱅크, 2년 만에 누적고객 1000만명 돌파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7.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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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말 기준 수신은 17조57000억원, 여신은 11조3300억원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이 영업을 개시한 지 2년 만에 누적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인터넷은행업에 뛰어들었으나 서비스를 선보인 지 5일 만에 100만명, 12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1월에는 500만 고지에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히 고객수는 증가해 올 1월에 800만명을 넘었다.

고객들은 젊은 세대가 주류였다.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6월말 기준 20대가 32.1%, 30대가 31.2%, 40대가 21.0%였다. 해당 연령대 인구수와 비교하면 20대 인구의 46.4%, 30대는 42.8%가 카카오뱅크의 고객이다.

여·수신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말 현재 수신은 17조5735억원, 여신은 11조3276억원이다. 영업 개시 초창기인 2017년 7월말 수신 5153억원, 여신 3627억원과 비교하면 수신은 20배, 여신은 30배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4월 출범한 국내 첫 인터냇은행인 케이뱅크의 후속주자였지만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서비스 첫날 24만명을 유치했고 5개월 후인 2018년 1월 5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이어 2년이 조금 못 돼 1000만 고객을 끌어모았다. 하루 평균 1만 4000명이 가입한 꼴이다.

지난달 기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가 2855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3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는 셈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경우 10명 중 4명꼴로 가입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프렌즈라는 친숙한 캐릭터에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급성장했다. 24시간 계좌를 만들 수 있고 서류 제출 없이도 대출되는 서비스는 당시엔 새로웠다.

기존 은행에 비교해 예금 금리는 높고 대출 금리도 낮았다. 각종 수수료도 저렴했다. 특히 수수료가 기존 은행의 10분의 1수준인 해외송금 서비스로 고객의 주목을 받았다.

올 1분기에는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6분기 만의 일이다. 영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흑자 전환에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 성장에 발맞춰 유상증자도 무난하게 하며 현재 자본금이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자본규모는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서 과거 카카오M의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율을 최대 34%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중으로 자체 신용으로 대출을 해주는 중금리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이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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