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15 (목)
시중은행, 200조 퇴직연금 쟁탈전 '불꽃'…매력적인 서비스는?
시중은행, 200조 퇴직연금 쟁탈전 '불꽃'…매력적인 서비스는?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7.01 17:2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 먹거리 확보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더 편하게'에 중점둔 차별화 서비스로 '승부수'
▲최근 시중은행들이 미래 수익원 확보를 위해 '황금시장'으로 부상하는 퇴직연금을 잡기위해 다양한 판촉전략을 동원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미래 수익원 확보를 위해 '황금시장'으로 부상하는 퇴직연금을 잡기위해 다양한 판촉전략을 동원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기자] 시중은행들의 퇴직연금 유치경쟁에 불꽃을 튀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진전과 퇴직연급시장이 빠른 속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10%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규모가 200조 원에 육박한 퇴직연금 시장이 은행 입장에선 포기할 수 없는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자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작년말 기준 퇴직연금 규모는 190조원 규모로 이중 저50.7%인 96조4000억원이 은행가입자다. 시중은행들은 이 비중을 보다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고객유치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은 연금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내 모든 연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모바일 앱 신한쏠(SOL)은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산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통합연금관리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 자신이 보유한 국민연금과 다른 금융사에 가입한 퇴직연금 등 연금자산을 한눈에 파악하고 실제 가입금액을 바탕으로 연금 예상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목표연금액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올해 적립한 연금을 반영한 연말정산 세액공제 예상금액까지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My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노후 준비사항을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My연금은 국민은행에 가입한 연금자산 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의 연금정보까지 포함해 연금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My연금에서 고객들은 가입한 연금상품을 바탕으로 노후에 월 얼마나 수령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노후자금 부족분을 채우기 위한 필요금액에 얼마인지도 계산해 볼 수 있다. 또 이 서비스의 게시판을 통해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이르는 다양한 연금상품에 대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고객의 성공적인 연금자산 포트폴리오 설계를 돕기 위해 IRP(개인형 퇴직연금)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하나연금통합포털’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제공하는 연금펀드 관련 상품 정보 등의 자료와 국세청 홈택스, 국민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금융감독원 파인 등 은퇴설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언제라도 별도 가입 및 인증철자 없이 ‘하나원큐’ 스마트폰 뱅킹앱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에 연금계좌가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은퇴 지원을 위해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연금손님자산관리센터’를 운영 중인 하나은행은 연금자산 현황과 수익률을 한번에 조회하는 은퇴설계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퇴직연금 부서 안에 수익률 전담팀을 운용하면서 DC(확정기여형)·IRP 상품 고객의 수익률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 신설 준비를 완료하고 올 3분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퇴직연금상품 만기안내 △고객 투자성향별 상품추천 △연금고객 종합상담 등 1대1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통합연금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종 세제 혜택,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 운영 등에 따라 앞으로도 퇴직연금 가입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