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금리인하 압박 “파월, 옳은 일할 것···지켜 보자”
트럼프 또 금리인하 압박 “파월, 옳은 일할 것···지켜 보자”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9.06.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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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동결...통화정책 성명서 금리동결 기조 뜻하는 '인내'(patient) 표현 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삭제하고 “ 불확실성과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경제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를 면밀히 관찰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면서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 금리 동결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들(연준과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을 시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일찍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더 일찍 해야 했다”고 재차 언급한 뒤 “결국 그는 아마 옳은 일을 할 것이다. 그가 하는 일을 지켜 보자”고 말했다.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압박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언급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거세게 비판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연준이 동결 기조를 유지하자 ‘1%포인트’ 수치까지 제시하며 금리 인하를 지속해서 압박해 왔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동결 기조를 뜻하는 '인내'(patient)란 표현을 삭제하며 향후 금리인하를 예고했다.

연준의 금리 등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2.25~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이후 줄곧 금리를 동결해 왔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 그동안 포함시켜왔던 '통화정책에 있어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을 이번에 삭제했다. 대신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the Committee will act as appropriate to sustain the expansion)이라는 문구를 새로 삽입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연설에서 무역전쟁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따라서 이달말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과 관련해 진전이 이뤄질지 여부가 다음달 이후 금리인하 여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낮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경우에도 금리인하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기존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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