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5월말 기준 2.0%로 지난 3월 2.02%를 찍은 후 두달 연속 내려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말 기준 2.0%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3월 2.02%를 찍은 이후 두달 연속 내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보다 장기적이고 기조적인 금리 흐름세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 은행이 새로 취급한 자금만 산출대상으로 해 단기 특판 등에 일시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체 조달 금리를 산출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5%로 전달과 같았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역시 지난 1월 1.99%를 기록한 이후 올해 중에만 0.14%p 떨어진 상황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빠르기 때문에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픽스는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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