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선 '저금리시대'…정기예금 금리 다시 1%대
성큼 다가선 '저금리시대'…정기예금 금리 다시 1%대
  • 박도윤 기자
  • 승인 2019.06.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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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등 등 시장금리 하락으로 한은 기준금리인하전에 예금금리 속락
▲시중은행 예적금 창구
▲시중은행 예적금 창구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한은이 기준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저금리시대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아직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인데도 채권금리인하 등에 영향 받아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금리가 다시 ‘초저금리시대’의 1%대로 진입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은 5월 말~6월 초 일제히 일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0.2%p씩 낮추 연 2%대의 정기예금은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신한은행은 인터넷과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쏠편한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1.84%에서 1.81%로 하향조정했고, KB국민은행도 'KB Star 정기예금'의 적용 이율을 연 1.84%에서 1.76%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1년 만기 '위비수퍼 주거래예금2'의 기본금리를 연 2.00%에서 연 1.90%로 0.1%p 낮췄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일부터 '369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0.2%p 인하했다.

지난 4월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99%다. 1000만원을 맡겨놔도 1년 이자가 채 20만원이 안되는 셈이다. 미국, 한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 미국도 다시 기준금리인하를 예고하고 있어 은행들의 예금금리는 더욱 내릴 전망이다.

 최근 시장실세금리인하에 따라 연초만 하더라도 시중은행 예금상품은 대부분  2%를 넘어섰지만 요즘에는 1%대가 데세를 이루면서 2%대 상품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2%를 초과하는 상품은 KEB하나은행 N플러스 정기예금(2.05%)이 유일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2~3% 정기예금 비중은 지난해 12월 67.2%에서 지난 4월 32.1%까지 하락했다.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의 하락이 시장금리 추세에 따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하강 우려에 더해, 기정사실화한 올 하반기 금리인하가 선 반영되며 금융채 금리가 내리면서 예금금리 인하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저성장·저금리 시대가 고착화되면서 자산관리 방식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자금운용의 경우 1%대 예금금리가 주는 이익이 사실상 없어진 만큼, 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커졌다.금융권 관계자는 "절세 전략 수립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저금리 시대에는 세금을 줄여 한 푼이라도 아끼는 게 곧 투자기 때문이다. 절세는 경기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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