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국엔 경제를 잘 아는 총리를 기용해야
경제난국엔 경제를 잘 아는 총리를 기용해야
  • 오풍연
  • 승인 2019.06.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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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와 윤종원 경제수석, 경제투톱 그들의 존재감 없어

[오풍연 칼럼] 또 다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다. 정치 빵점, 경제 빵점이다. 촛불 혁명으로 태어났다고 하는 이 정부의 성적표다. 뭐라고 말할까. 아니라고 할까. 누구 탓할까. 나는 사람의 문제를 꼽고 싶다. 대통령이 무능하면 참모들이라도 잘 써야 하는데 영 신통치 않다. 나의 이같은 분석에 청와대 쪽은 턱도 없는 소리라고 할 것이다.

오늘은 먼저 비서실장 얘기를 해본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임종석보다 나을 줄 알았는데 도긴개긴이다. 청와대 안에서 비서실장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대통령의 첫 번째 참모이자, 내각까지 총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이기 때문에 그렇다. 내가 청와대 출입할 때 비서실장이 박지원 의원이다.

DJ도 말년에 자식들 문제로 곤란한 처지에 있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정을 잘 마무리했다. 바로 박지원의 보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때론 비서실장이 대통령 대신 매도 맞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노영민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들도 조국만 알 터. 잘못 끼운 단추다.

비서실장 못지 않게 중요한 자리가 있다. 바로 국무총리다. 지금 이낙연 총리가 2년 이상 재임하고 있다.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다. 총리를 한 덕이다. 사이다 총리라고도 한다. 야당 의원들의 공격을 시원하게 물리쳐 그런 소리를 듣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낙연 같은 사람이 필요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문 대통령은 경제를 모른다. 국무회의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한다. 경제에 대한 지식이나 철학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럼 국무총리라도 경제를 잘 알아야 하는데 이낙연 역시 정치인이다. 경제가 어려운 게 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책임으로만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둘 중 하나라도 경제를 잘 알면 지금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도 본다.

대통령은 임기가 있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경제를 잘 아는 총리로 바꾸는 게 순서다. 이낙연은 할 만큼 했다. 요즘 나오는 경제 성적표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정부는 외부 요인이 더 크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의 문제로 여긴다. 현재 경제투톱은 홍남기 부총리와 윤종원 경제수석. 그들의 존재감이 있는가. 홍남기는 수시로 패싱당한다.

경제를 잘 알고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총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 사람이 없다고 할 지도 모르겠다. 무슨 소리를 하는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찾지 않아서 그렇다. 경제는 총리에게 맡기고, 대통령은 외교 안보 등 외치만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문 대통령이 능력도 안 되면서 다 챙기다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

대통령이나 총리에 대한 평가도 냉정해야 한다. 두 사람은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빛을 잃었다. 총리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12권의 에세이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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