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0홈런 금자탑을 쌓다
추신수 200홈런 금자탑을 쌓다
  • 오풍연
  • 승인 2019.06.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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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은 계속 진행형...지금까지 연간 기록 22개도 깨기 바란다

[오풍연 칼럼] 류현진도 잘 던지지만 추신수(37)가 더 대단하다고 본다. 5일(한국 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타자로 성공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사실 아시아 선수는 덩치에서 밀린다. 추신수는 그 벽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0-4로 밀린 1회 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인 시속 147㎞(91.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가운데 담장 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의 시즌 11호이자 통산 200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미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176호 홈런을 기록하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은퇴·175홈런)를 넘어섰다. 3위도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117개)가 갖고 있어 당분간 추신수의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데뷔 2년 차인 2006년 첫 홈런을 친 추신수는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 14홈런을 기록했고, 2009년 20개, 2010년 2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30대에 접어든 이후에도 홈런은 줄지 않았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21홈런을 쳤고, 텍사스로 옮긴 뒤에도 2015년 22개, 2017년 22개, 2018년 21개의 홈런으로 최고의 베테랑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30대에 접어든 뒤에도 홈런은 줄지 않았다. 그는 2017시즌 22개, 2018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도 이런 추세라면 20개를 넘길 공산이 크다. 추신수의 다음 목표는 300개가 될 것 같다. 멀찌감치 달아났으면 좋겠다. 추신수는 몸 관리도 잘해 이 같은 목표를 꼭 달성할 것으로 본다. 5년만 더 선수로 뛰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추신수는 키도 상대적으로 작다. 190cm 이상 선수가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180cm에 불과하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할까. 한국에 있어도 큰 편이 아닌데 미국서 거구들과 싸워 이긴다고 할 수 있다. 볼을 고르는 눈이 좋고, 손목 힘이 세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200개에 도달할 수 없다. 추신수의 아메리칸 드림은 계속 진행형이다. 올해는 지금까지 연간 기록 22개도 깨기 바란다. 추신수 파이팅!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12권의 에세이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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