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모피아의 썩은 동아줄을 활용, 표권 있는 회원사들을 압박한다는 소문 돌아"
[금융소비자뉴스 이햇님 기자] "어떤 후보의 경우 과거 모피아의 썩은 동아줄을 활용해 투표권이 있는 회원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4일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부당한 개입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만약 이런 일탈행위들이 계속되고 금융당국의 채무자일 뿐인 관료출신 인사가 선출될 경우, 대표적인 낙하산 사례로 규정하고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대로 협회장이 선출된다면 차기 협회장은 선거과정에서 자신을 도운 관료 출신 인사나 금융당국에 빚을 지게 된다. 그리고 협회장이 그 빚을 갚기 위해 정부 정책에 순응하는 나팔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사무금융노조는 "금융당국의 채무자일 뿐인 관료출신 인사가 선출될 경우 대표적인 낙하산 사례로 이를 규정하고 투쟁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12대 여신협회 차기 회장 선출 공고에는 이례적으로 총 10명이 입후보했다. 신협회는 지난달 30일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원이사 14명·감사 1명)를 열어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으로 된 숏리스트를 구성했다.
여신협회는 오는 7일 회추위를 열고 숏리스에 선정된 3인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1인의 후보자를 선정해 총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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