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보 이사장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에 당근 줄 것"
윤대희 신보 이사장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에 당근 줄 것"
  • 이햇님 기자
  • 승인 2019.06.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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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증가수준, 이직률 등 정량평가와 평균근속기간, 복리후생 등 정성평가 합산해 산출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해 6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햇님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일자리 창출 역량평가 보증심사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 보증 한도 확대를 추진한다. 고용창출 역량은 고용증가수준, 이직률 등 정량평가와 평균근속기간, 복리후생 등 정성평가를 합산해 산출한다. 업력 3년 이상, 상시종업원 10명 이상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기업이 우선 평가대상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뉴비전 실현을 위한 미래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윤 이사장은 “고용창출 능력과 고용의 질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발굴해 우대지원하겠다”며 “보증 한도 확대뿐만 아니라 심사방법 및 전결권 완화 등의 실질적인 혜택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신보의 혁신생태계 조성 기관으로 전환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한다. 경제대국임에도 우리나라의 유니콘기업은 8개(2.2%)에 불과할 정도로 혁신생태계가 척박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신보가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적극 부담해 대규모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도입 첫해인 올해에는 창업 2년 이상 10년 이내 기업 중 혁신적 비즈니스모델로 우수중견기업이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혁신아이콘기업 10개 안팎을 선정, 최대 70억원의 성장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금지원을 넘어 최장 8년간 신용보증, 보증연계투자, 컨설팅, 판로개척, 민간 투자유치 연계 등 밀착 컨설팅도 제공해 유니콘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신보는 연말까지 혁신금융 정착을 위한 ‘신(新) 미래성장성평가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재무적성장(양적성장)을 예측하고 성장잠재력(질적성장)을 측정해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신보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윤 이사장은 “태동 단계인 우리나라 사회적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꽃 피울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총 5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사회문제 예방·해결 위해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에 인내자금을 제공하는 ‘임팩트 프로젝트 보증’과 ‘소셜벤처 보증’ 등 신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보는 지난해 680개 사회적 기업을 위해 총 1077억원어치 보증을 섰다.

신보는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기업회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생계획안에 대한 전결권을 완화하기로 했다. 본점 승인 없이 영업점 전결로 처리할 수 있는 회생계획안 현금변제율을 현행 30% 이상에서 인수·합병(M&A)기업 15%이상, 일반회생기업 25%이상으로 낮추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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