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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사고, 참좋은여행사 "여행자·배상책임보험 가입"
헝가리 유람선 사고, 참좋은여행사 "여행자·배상책임보험 가입"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9.05.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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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DB손해보험에 가입...DB손보 관계자 "관광객 가입 여행자보험금 최대 1억"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한국인 피해자 중 대부분이 이용한 여행사 ‘참좋은여행’의 여행상품은 이용자 전원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에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해당 상품 이용자들은 DB손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한 상태고 보험사에 따르면 상해사망·후유장해에 대해 최대 1억원을 보상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배상책임보험은 여행사의 귀책사유가 있어야 보상받을 수 있다. 귀책사유는 가입자가 고의나 과실이 있는지 여부로 이번 사고의 향후 논의가 예상된다.

한국 관광객들은 DB손해보험의 단체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DB손보 관계자는 "해당 단체 해외여행자보험은 사망 시 1억원, 상해치료비 5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보장한다. 기본계약으로 상해 사망을 보장하며 실손의료비·질병 사망·휴대폰 손해·배상책임손해·항공기 납치 보상 등을 선택계약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보험가입자가 다른 해외여행보험을 중복 가입했다면 상해의 경우 비례보상 원칙이 적용되지만 사망보험금은 가입한 보험사 상품이 정한 보상액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보험은 상해사망 후유장해 시 최대 3억원을 보장한다.

참좋은여행사 자체적으로는 삼성화재, DB손보에 가입돼 있다. 다만 여행사가 가입한 배상책임보험은 가입자의 귀책이 확인돼야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배상책임보험 가입규모는 당사자가 아니면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다”면서 “이번 사고에 여행사의 귀책사유가 있는지는 향후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은 부사장을 포함한 직원 14명이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또 피해고객 13명의 가족 16명에게 현지로 출발하기 위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무 책임자는 “여행자 전원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돼있고 저희 회사도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에 가입돼있다”며 “비용 문제를 떠나서 회사의 모든 총력을 기울여 이번 사건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저희 임직원들이 최선 다할 것”이라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고 당사자와 유가족 및 본 사고를 접하셔서 아침부터 마음 상하신 모든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31명은 참좋은여행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 30명과 현지 인솔자 1명이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최고고객관리책임은 이날 "최선을 다해 수습하겠다"며 "보상 문제는 현지 선박과 우리의 배상 책임을 포함해 회사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부근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했다. 해당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사의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일'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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