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식품, 세무조사 ‘악재’
신송식품, 세무조사 ‘악재’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9.05.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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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본사에 조사 2국 투입…사측, “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

[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신송식품이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국세청은 중견기업의 탈세 등에 초점을 맞추고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송식품 서울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2국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국세청 조사 2국은 일반적으로 법인에 대한 심층(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국세청 조사 4국과 마찬가지로 개인과 중소 법인, 고소득 사업자 등에게는 특별세무조사 전담국으로 통한다.

특히 최근 국세청은 불공정 탈세 혐의가 있는 중견기업과 사주 등 104곳에 대해 전국적으로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신송식품에 대한 세무조사도 이와 관계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의혹과 관련 신송식품 관계자는 “5년마다 받는 정기세무조사”일뿐 이라며 말을 아꼈다.

신송그룹은 최근 핵심 계열사인 신송식품을 조승현·조승우·안영후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창업주 조갑주 회장의 장남인 조승현 대표 단독체제에서 차남인 조승우 대표와 대상그룹 출신 전문경영인 안영후 대표가 각자 계열사를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한 것.

신송식품은 신송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주력계열사다. 신송홀딩스는 신송산업, 신송식품, 신송홍콩법인(Singsong(HK)Ltd.) 등을 거느린 신송그룹의 지주회사다.

신송그룹은 ‘썩은 밀가루’ 파동을 겪었던 ‘흑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신송산업 전 직원이 “전분과 글루텐을 만드는데 썩을 밀가루를 사용했다”고 양심 선언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썩은 밀가루’의 혐의는 밝혀내지 못 했으나, 재료의 제조 및 보관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신송산업 관계자들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이에 신송식품은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으며 영업이익이 급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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