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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차만 팔면 끝?...반복된 '고장' 알고도 모른척
볼보코리아, 차만 팔면 끝?...반복된 '고장' 알고도 모른척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9.05.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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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 연결된 공기 호스, 압력 못 이기고 ‘펑’…‘파워 펄스’ 부품서 발생

[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최근 국내에서도 판매량이 늘고 있는 볼보 차량에서 '펑' 소리와 함께 주행 중에 엔진에 연결된 호스가 빠지거나 파손된다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조사인 볼보코리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차주들의 원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28일 SBS보도에 따르면 볼보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A씨는 산지 한 달 된 차량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하게 된다. 주행 중이던 차안에서 뭔가 터지는 소리는 소리가 나서 알아보니 엔진에 연결된 공기 호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

수리를 받았는데도 이러한 현상은 반복됐고, 결국 A씨는 두 달 동안 4번이나 같은 일을 겪게 된다.

특히 이런 현상 직후에는 차량의 출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연비가 나빠진다는 것이 차주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런 고장은 3년 전 볼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이른바 ‘파워 펄스’ 부품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를 압축시켜 순간적으로 엔진에 주입해 시동 직후의 가속을 돕는 원리인데, 압축된 공기가 들어갈 때 압력을 견디지 못한 호스가 터지거나 빠지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볼보의 D5 엔진을 쓰는 V90, XC60, XC90 세 차종에 주로 장착되는데 국내 판매량은 7천300대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들은 볼보코리아의 대응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해당 사안에 대해 아무런 공지도 없고 대책도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도 지금까지 차주들에게 그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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