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배출가스 불법 조작…과징금 73억
피아트, 배출가스 불법 조작…과징금 73억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9.05.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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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프 레니게이드·500X’ 총 4576대 인증취소
▲배출가스 불법조작으로 최종 판정된 피아트크라이슬러사의 ‘지프 레니게이드’(왼쪽)와 ‘피아트 500X'
▲배출가스 불법조작으로 최종 판정된 피아트크라이슬러사의 ‘지프 레니게이드’(왼쪽)와 ‘피아트 500X'

[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국내에 판매 중인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 등 경유 차량 2종에 대해 정부가 배출가스 조작 차량으로 최종 판단해 판매를 금지했다.

환경부는 피아트크라이슬러사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판매한 2000㏄급 차량 ‘지프 레니게이드’ 3758대, ‘피아트 500X’ 818대를 인증 취소하고 수입사에 대해 과징금 73억원 부과, 수사기관에 고발 등 조처를 취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피아트사는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에 대해 인증시험 때와 달리 실제 운행 시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EGR) 가동률을 낮추거나 아예 작동을 중단하도록 하는 등 임의로 장치를 설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대표적인 원인 물질로 알려져있다. 2015년 적발됐던 폭스바겐 경유차 15개 차종과, 닛산 경유차 ‘캐시카이’, 아우디폭스바겐 및 포르쉐 경유차 14개 차종도 이같은 배출가스 불법조작이 문제가 됐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피아트사의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을 적발했으며, 차량 대수 등 일부 내용을 변경해 올 3월 다시 수입사에 사전 통지한 뒤 4월8일 청문 절차를 거쳐 처분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앞으로 15일 이내에 결함시정계획서 제출을 명령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이 계획에 따라 결함을 시정(리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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