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산재 사망 1위 '오명'..1년에 10명이 죽었다
포스코건설, 산재 사망 1위 '오명'..1년에 10명이 죽었다
  • 강승조기자
  • 승인 2019.05.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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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건설, 2·3위 차지...발주청 중에서는 한전 12명으로 가장 많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이라는 오명을 썼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018년도 산업재해 확정기준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회사 중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사망자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이 7명으로 두 번째였으며 GS건설과 반도건설이 4명, 대우·롯데·태영·한신공영·두산·대방건설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는 건설현장 안전 제고를 위해 이번에 처음 발표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 고용노동부 특별감독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이 18%로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대 건설사 평균(37.2%)보다 크게 떨어지는 등 문제가 드러났다.
  

산업재해 확정기준 사망사고 통계는 사고발생일이 아닌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예를 들어 2016년에 사망했더라도 2018년에 산업재해로 확정받게 되면 2018년 산재 통계에 포함된다.그래서 2015∼2017년 발생 사고가 전체의 32.4%를 차지하고 있다.

발주청의 경우 한국전력이 12명으로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9명), 한국도로공사(8명), 한국농어촌공사(5명), 경기도 교육청·대전지방 국토관리청·서울시(4명) 발주 공사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화성시(14명), 고양시·용인시·경남 창원시(11명), 경기 평택시·경북 포항시·전북 전주시(10명)에서 사망 사고가 잦았다.

지난해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는 모두 485명으로 2017년도보다 21명 줄었다.

재해 유형 가운데 추락 사망자가 290명(59.8%)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규모별로는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사망자가 261(5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민간 발주한 공사의 사망자(365명·75.3%)가 공공 공사(120명)의 3배를 웃돌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산재 사고 사망자 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나온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관련 사망자 수는 971명으로 전년(964명)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선 사망자 대부분이 속해 있는 건설업을 강력하게 규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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