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5G 품질 논란으로 한차례 출시가 연기됐던 LG전자 첫 5G폰 'V50 씽큐(ThinQ)'가 오는 10일 국내에 출시된다. 지난달 5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이어 5G 스마트폰 선택폭이 넓어지면서 이동통신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8~9일 이틀간 사전 예약 판매후 오는 10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V50 씽큐'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당초 LG전자는 지난달 19일 V50 판매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국내 5G 통신망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면서 출시 일정을 미뤘다. LG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최근까지 매일 5G 망 품질 테스트를 수도권 곳곳에서 실시했다고 한다.
V50의 가격은 119만9000원으로 갤럭시S10 5G 256GB(139만7000원)에 비해 20만원가량 싸다.
예약 구매고객에 더해 13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년 내 액정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기념해 6월 말까지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여닫을 수 있는 '플립 커버' 형태의 전용 액세서리인 'LG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LG 듀얼 스크린의 가격은 21만9000원이다.
또 V50 씽큐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시세 이상의 보상을 제공하는 'LG 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도 6월 말까지 운영한다.
LG V50 씽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5G모뎀(X50 5G)을 탑재했고, 4000mAh 배터리, 전작 대비 2.7배 커진 방열 시스템 '쿨링 파이프'를 장착했다.
LG전자 오승진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많은 고객이 LG V50 씽큐의 놀라운 성능과 LG 듀얼 스크린의 높은 실용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