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3기 신도시가 경기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에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차로 17곳에 3만5000가구, 12월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 등 41곳에 15만5000가구를 공급하는 1·2차 공급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28곳에 11만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3차 계획을 공개했다.
새로운 신도시는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으로 결정됐다. 고양창릉은 813만㎡에 3만8000가구, 부천대장은 343㎡에 2만가구가 들어선다.
또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가구가 들어선다.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경기권에는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거나 곧 들어설 예정인 부지에 4만2000가구가 지어진다.
신안산선 신설역인 안산장상, 부당선 구역역과 GTX-A 신설역인 용인구성역, 4호선 인덕원역인 안양인덕원 등이다. 이를 포함한 택지 28곳에 공급되는 전체 주택규모는 모두 11만가구다.
아울러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는 우선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이 신설된다. 화전역(경의중앙선)과 고양시청역 등 7개 지하철 신설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된다.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도 새로 놓이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도 4차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교통 체계가 확충되면 여의도에서 25분(서부선 이용), 용산에서 25분(경의중앙선), 서울 강남에서 30분(GTX) 정도면 고양 창릉 지구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9.13 대책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택 시장은 하향 안정세이지만 오랜 기간 (이 추세가) 더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요-공급의 균형 관리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고 30만호 주택공급을 약속했고,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3차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