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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 역사에 도전"
이재현 CJ 회장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 역사에 도전"
  • 강승조기자
  • 승인 2019.05.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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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그룹 사옥 'CJ 더 센터' 개관식...피사노 하버드대 교수 특별강연도
▲이재현 CJ 회장
                                                                                ▲이재현 CJ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CJ그룹이 '제2 남산 시대'의 본격 개막을 맞아 한국을 넘어 글로벌 넘버 원(No. 1)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재현 CJ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소월로2길 'CJ THE CENTER'(CJ 더 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미래 100년을 넘어서는 글로벌 넘버 원(NO.1) 생활문화기업의 역사에 새롭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전의 남산 시대가 그룹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다진 역사였다면, 앞으로는 글로벌에서의 무궁한 성장 기회를 토대로 새로운 역사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CJ 더 센터는 우리의 도전과 창조의 여정이 시작된 곳으로 지금의 CJ를 만들어낸 의미가 큰 곳"이라며 "이제는 글로벌 영토확장이라는 또 한 번의 성공을 만들어낼 창조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장은 전 세계이고, 경쟁자는 글로벌 톱 기업"이라며 "우리가 함께 도전한다면 CJ 더 센터는 창조의 여정으로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의 미래를 만드는 빛나는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새로운 자세와 각오로 남들이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역량을 갖추고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강유 문화를 체질화해 우리의 꿈과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첫 사옥을 마련했던 1996년을 떠올리면서 지난 20여년간의 그룹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그는 "1996년 이 곳에 터를 잡은 이래 사업보국의 사명으로 미래형 사업에 도전해왔다"며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열정,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절박함으로 오늘의 CJ를 키워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CJ는 1996년 제일제당 그룹 출범 이래 식품, 바이오, 엔터·미디어, 물류·신유통 등 4대 사업군에 힘을 쏟아 당시보다 매출을 40배 키웠다. 임직원 수도 6000명에서 6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 주요 임원, CJ주식회사 구성원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CJ 더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의 CJ 주식회사 사옥이다. 지난 2월 재입주를 마치며 CJ그룹의 '제2 남산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건물 로비에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철학을 계승하는 의미의 좌상 부조가 설치됐다. 종이 수만 겹으로 만들어진 대형 아트월 '축적 ∞'이 무한한 성장을 표현한다. 
   

한편, 개관식에 앞서 하버드 경영대학원 개리 피사노 교수는 CJ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1등 기업의 혁신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했다. 

피사노 교수는 기업 혁신과 경쟁, 성장에 관한 30여 년 연구를 기반으로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자동차, 항공 등 전통 산업부터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 등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컨설팅 경력을 보유한 석학이다.

그는 강연에서 "진정한 혁신에는 과감한 실험에 따른 실패는 용서해도 무능함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엄격한 규율이 동시에 적용돼야 한다. 수평적인 조직일수록 강력한 리더십이 작동해야 하는 등 역설을 동반한다"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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