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연성주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되며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계열사 우선주가 18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우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하락한 3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우는 최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1일부터 5거래일동안 무려 128%가 뛰어올랐다. 지난 11일 2만950원에서 시작한 이 종목은 17일 4만7750원까지 치솟았다.
또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CJ씨푸드우(-26.63%), 한화케미칼우(-25.28%), 한화투자증권우(-16.83%), SK케미칼우(-14.43%) 등도 줄줄이 급락했다. 특히 CJ씨푸드1우는 지난 10일부터 6거래일동안 무려 109%나 폭등했으나 이날 26.63% 하락한 4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SK네트웍스우는 하락 출발 후 25.42% 상승했으며 SK디스커버리우도 0.45% 올랐다.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애경그룹 등은 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해당 기업 계열사 우선주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해당 기업들은 "사실무근"이라거나 "계획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전날 하락 전환한 금호산업우는 이날 다시 상한가인 7만5000원에 마감했다.
또 금호산업(1.36%), 아시아나항공(2.95%), 에어부산(3.47%)도 올랐다.
그러나 아시아나IDT는 0.7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