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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험개발원장에 강호 고문 내정
새 보험개발원장에 강호 고문 내정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9.04.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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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원장 이어 두번째 비(非) 관료 출신 원장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제 12대 보험개발원 원장에 비 관료출신인 강호(61, 사진) 현 교보생명 상임고문이 사실상 내정됐다.

강호 고문은 1958년으로, 현재 보험연구원의 전신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전무, 부사장을 거쳐 한화그룹 부사장까지 지낸 뒤, 2010년 보험개발원 부원장으로 돌아와 3년의 임기를 지낸 바 있다. 이후 보험연구원 3대 원장과 교보생명 고문 등을 지냈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3차 회의를 갖고 강호 고문을 보험개발원장 1순위로 후보로 추천했다.

보험개발원은 원장 선임시 원장후보추천위에서 복수 후보자를 원장 후보로 추천하고,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원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에 이번 원장후보추천위원회도 강호 고문을 1순위 원장 후보로 추천하고, 같이 면접 심사를 거친 이준섭 부원장은 2순위로 추천했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26일 열리는 사원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원장을 선임하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성대규 전 원장이 지난달 말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 원장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2016년 11월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3년 임기 중 7개월여를 앞두고 갑작스레 퇴임했다.

이달 4일 마감된 원장 후보 공모에는 총 4명이 응모했으며, 원추위는 11일 회의에서 2명의 면접 후보를 선정했다.

강호 고문이 12대 원장에 최종적으로 선임되면 5대 원장이었던 박성욱 원장에 이어 두번째 비(非) 관료 출신 원장이다. 지금까지 개발원장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관 출신 원장이 주로 맡아 왔다. 또한 이달 초 새로운 원장을 선임한 보험연구원과 더불어 비 관료 출신 원장을 두게 됐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신생명(푸본현대생명 전신) 출신으로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을 거쳐 2003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상품고객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교보생명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연구원에 이어 보험개발원도 관 출신이 아닌 내부 출신 인사가 원장이 선임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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