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마설?...조국은 문재인 정부 무능의 대명사다
부산 출마설?...조국은 문재인 정부 무능의 대명사다
  • 오풍연
  • 승인 2019.04.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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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사표를 내고 야인으로 지내든지, 학교로 돌아갔어야

[오풍연 칼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산 출마설이 흘러 나온다. 진원지는 민주당 부산시당. 이 지역 위원장이기도 한 전재수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꺼냈다.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조 수석이 탐난다는 것. 이에 조 수석은 “팔짝팔짝 뛰더라”는 말도 했다. 당장은 출마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과연 그럴까. 나는 그의 출마 가능성을 더 점친다

무엇보다 조국은 권력지향적이다. 지금 청와대에서 버티는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진작 사표를 내고 야인으로 지내든지, 학교로 돌아갔어야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기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국은 문 대통령의 총애를 받고 있다. 역설적으로 문 대통령을 가장 어렵게 한 사람도 조국이다. 무엇보다 인사검증을 엉망으로 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렸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나는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조국은 실패한 관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그런 사람을 영입하려고 한다는 게 아이러니다. 전 의원의 말처럼 지명도는 있다. 명성이 아니라 악명이다. 무능한 대통령 밑에 무능한 참모의 대명사격이다. 여태껏 조국처럼 무능한 민정수석은 보지 못했다. 그가 한 일이 뭐가 있는가.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언제까지 시간을 달라는 얘기인지 모르겠다.

부산시당 얘기를 한 번 들어보자. 어떤 이유로 조국을 영입하려고 하는지. 부산시당 위원장이기도 한 전 의원은 11일 “조 수석이 내년 총선을 위한 부산 인재 영입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영입 1순위는 조 수석”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총선에 뛸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아무나 받아들일 수 없으니 가이드라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부산 발전에 정말 도움이 될만한 국정운영 경험을 갖춘 대표적 인물이 조국 수석"이라고 했다. 조 수석은 부산 혜광고를 졸업했다.

전 의원은 "정치공학적 차원에서 영입하려는 게 아니라 부산의 발전을 이끌기에 적합한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조 수석이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뒤 “조 수석 영입과 관련해 당 지도부와는 상의하지 않았지만 5월 중·하순쯤 부산시당 인재영입위원회가 꾸려지면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조 수석을 우선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 의원의 조 수석 영입 띄우기가 본인 의사를 타진한 끝에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조 수석은 민정수석에서 물러나면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해왔다. 현재 조 수석은 서울대 법대 교수직을 휴직한 상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도 "조 수석이 인지도가 높다보니 부산시당 차원에선 영입 욕심을 내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조 수석 본인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전했다.

정치란 참 묘하다. 욕을 많이 먹을수록 지명도는 올라간다. 그리고 총선 카드가 나온다. 유권자인 국민을 바보로 아는가.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노조위원장,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12권의 에세이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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