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왜 이럴까?...자기 연봉 34억 vs. 직원 임금 업계 '꼴찌'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왜 이럴까?...자기 연봉 34억 vs. 직원 임금 업계 '꼴찌'
  • 강승조기자
  • 승인 2019.04.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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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저조한 영업실적 속 자신 연봉은 무려 41%, 직원은 겨우 9.3% 인상...직원 수는 대폭 구조조정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이 저조한 영업실적을 올리고도 자신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으면서 직원들에게는 업계 최저 연봉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연봉을 40% 이상 올린 반면 직원들의 임금을 찔끔 인상하는데 그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22억57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또 정 부회장은 현대커머셜에서 11억44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이 받은 연봉 총액은 34억100만원으로 금융권 연봉킹의 자리에 올랐다. 반면 현대카드 직원들의 연봉은 업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7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연봉을 공개한 곳은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 4곳이었다. 정 부회장이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기본 급여 14억9200만원,상여금 6억3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700만원 등 총 22억57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이 지난해 받은 기본 급여는 4개 카드사 CEO 가운데 가장 높다.

현대카드의 경우 기본급여는 주총에서 결의한 보수한도 내에서 정해진 연간급여를 의미한다. ] 직무와 직급, 회사기여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반면 상여금은 2017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의 수익성, 건정성, 유동성 등을 평가해 기본 급여의 70% 이내에서 지급한다. 정 부회장이 지난해 받아간 상여금은 기본 급여의 42.7%에 달한다.

정 부회장은 2017년에 비해서도 연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 부회장이 2017년 받아간 연봉은 기본급 12억3200만원, 상여금 3억63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5억9500만원이다. 지난해 상여금은 전년보다 75.8%, 기본급여는 21.1% 증가한 것으로 1년 만에 총 급여가 41.5%나 늘어났다.

그러나 현대카드 직원들이 평균 연봉은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현대카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8200만원으로 4개 카드사 가운데 가장 적었다. 업계 평균(9600만원)보다 14.6%가량 적다. 현대카드는 올해 직원들의 연봉을 9.3% 올렸다. 업체별 지난해 연봉을 보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1억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하나카드 9800만원이었다.

정 부회장의 고액 연봉과 달리 현대카드의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현대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537억원으로 전년(1940억원)에 비해 20.8% 급감했다.   신한카드가 5154억원으로 순이익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카드는 3439억원, 하나카드는 106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 직원수는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현대카드 직원수는 1943명으로 전년(2444명)에 비해 20.4%나 감소했다.특히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는 457명으로 젼년(709명)에 비해 무려 35.5%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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