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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3파전...토스뱅크, 키움뱅크, 애니밴드 스마트은행
제3인터넷은행 3파전...토스뱅크, 키움뱅크, 애니밴드 스마트은행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3.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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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인가 신청 마감돼...4월부터 심사, 5월 결과 발표 예정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 외에 애니밴드 스마트은행 등 3곳이 최종적으로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예비인가 신청이 마감된 27일 하오 접수결과를 발표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간편송금 핀테크 업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한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67%를 소유할 예정이었으나 한화투자증권과 베스핀글로벌리가 추가로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하면서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은 60.8%로 조정됐다. 한화투자증권 9.9%,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 영국 챌린저뱅크 몬조의 투자사 굿워털캐피털이 각각 9%, 한국전자인증과 베스핀글로벌리가 각각 4%, 패션 플랫폼 무신사 2%, 리빗캐피탈은 1.3%다. 배달의민족과 직방은 주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토스뱅크와 업무협약(MOU)를 맺어 사업 제휴를 하기로 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이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와 SKT, 11번가 등이 주주로 참여한다. 롯데그룹 계열인 롯데멤버스가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이날 합류했다. 키움증권의 대주주인 다우기술이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나설 가능성이 크고 하나금융은 20% 이하 지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SKT와 11번가는 같은 대기업집단(SK) 소속이라 두 회사의 지분이 10%를 넘을 수 없다.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은 설립 발기인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주구성은 협의 중인 단계다.

금융당국은 신청 서류가 부족한 상태라 추후 보완이 되지 않는 경우 신청이 반려될 수 있다고 말해 준비가 제대로 돼 있은 상태에서 예비인가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이들 컨소시엄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내달부터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심사를 진행한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인가 평가 기준으로 Δ사업계획 700점(혁신성 300점, 포용성 200점, 안정성 200점) Δ자본금 및 자금조달 방안 100점 Δ대주주 및 주주구성 계획 100점 Δ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 100점을 제시한 바 있다.

토스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로 다 채우지 못하는 틈새 영역에 전문화한 모델인 '챌린저뱅크'(소규모 특화은행)를 표방하고 있다. 이 모델에 글로벌 벤처투자사들이 투자 지원에 나서 토스뱅크가 혁신성은 잘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자본조달은 과제로 남는다.

키움뱅크는 하나금융, SKT 등 금융·IT업계 대형 회사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자본금·자본조달에서 문제가 없지만 대신 혁신성은 후한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비인가 결과는 5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본인가 등 앞으로 절차를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중 새 인터넷은행이 출현한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최대 2곳에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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