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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우리은행 정기주총, "혁신하고 기업가치 높이겠다" 이구동성
신한금융·우리은행 정기주총, "혁신하고 기업가치 높이겠다" 이구동성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3.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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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 처리하고 올 경영목표 밝혀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을 전하고 올해 경영목표를 밝혔다.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으로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낸 박철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신한금융 임시 이사회에서는 지배구조 내부규범 등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의 구성이 기존 '대표이사 회장과 4인 이상∼6인 이하의 사외이사'에서 '5인 이상∼7인 이하의 사외이사'로 바뀌었다. 대표이사 회장을 위원회에서 제외한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존 규정에서도 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시작되는 단계에서부터 위원회 참여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었지만 이번 규정 개정으로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없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확장과 쇄신, 선도와 행복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이정표 삼아 아시아 리딩그룹을 향해 전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 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쇄신'의 노력,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선도'적 역할, 신한과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한 노력 등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특히 "포용적 금융의 외연을 넓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생산적 금융의 깊이를 더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양대 축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올해부터 금융그룹으로 전환해 은행이 아닌 금융그룹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라며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부문을 더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크게 높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의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CIB), 혁신성장부문을 집중 육성해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행장은 "대한민국 금융 종가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올해도 금융소외계층과 중소기업지원을 지속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는 의결권을 가진 일반 주주들이 참여하는 마지막 정기 주총이어서 배당축소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별다른 잡음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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