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4:00 (토)
삼성전자, 당분간 '약세'…반도체 등 부진에 실적전망 '빨간불'
삼성전자, 당분간 '약세'…반도체 등 부진에 실적전망 '빨간불'
  • 채성수 기자
  • 승인 2019.03.18 17:0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라금투, 목표주가 6만원에서 5만9천원으로 하향조정...하이투증도 1천500원 내려

[금융소비자뉴스 채성수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전망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18일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분석보고서를 보면 노무라금융투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9천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만1천500원으로 1천500원 내렸다.

노무라 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11% 줄어든 7조1천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같이 목표주가를 인하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아몰레드(AMOLED)의 출하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관측하고 소폭이나마 목표주가를 낮추었다.

반도체경기는 올해 상반기 동안에는 그동안의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부문은 애플과 중국 고객들의 수요가 줄어들어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올해 1분기는 물론이고 연간 전체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디스플레이 부문은 높은 고정비용과 더불어 가파르게 진행되는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기존 전망치인 9천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시 말해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패널의 고객사에는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등인데 스마트폰 판매가 줄면 자연 패널수도도 판매부진에 빠져들면서 실적도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2월 중국 휴대폰시장 운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중국 내 휴대전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줄어든 1천451만대, 스마트폰 출하량도 20% 줄어든 1천389만대로 집계됐다. 특히 애플을 포함한 해외 제조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41만대로 50% 가까이 꺾였다.

하이투자증권도 노무라증권과 별반 다를바 없은 전망을 내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몰레드(AMOLED)의 출하량이 기존 예상치보다 줄어들 것을 예상돼  "당초 2천억원 정도의 소폭 흑자를 예상했던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영업이익은 4천억원 정도 적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과 중국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OLED 가동률이 크게 하락해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와 대형 LCD 경쟁 심화로 패널 가격이 계속 내리고 있다는 점이 전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