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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 6% 장병 적금 인기 폭발...출시 6개월만에 12만여명 가입
연리 6% 장병 적금 인기 폭발...출시 6개월만에 12만여명 가입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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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40만원 21개월 넣으면 만기 때 878만5000원 목돈 쥐어...병역법 개정되면 혜택 더 늘어
▲장병 내일 준비적 금 광고.
▲장병 내일 준비적 금 광고.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장병 내일 준비 적금 인기가 폭발적이다. 출시 6개월 만에 12만 여명이 몰렸다. 이자소득 비과세분을 포함하면 연 6%에 이르는 높은 이자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7년 16만3000원, 21만6000원이던 이병과 병장의 월급이 지난해 각각 30만6000원, 40만6000원으로 크게 오른 것도 가입러시에 한 몫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8월 14개 은행이 출시한 장병 내일 준비 적금에 이달 22일까지 12만3698명이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자료.

 

장병 내일 준비 적금은 정부가 병사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국군 병사 적금 상품을 확대 개편해 내놓았다. 현역 병사와 상근 예비역, 전환 복무 요원(의무 경찰·해양 의무 경찰·의무 소방대원), 사회 복무 요원 중 복무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장병이 가입할 수 있다. 21개월 가입 기준으로 연 5%대 적금 금리를 제공하며, 개인별 월 적립 한도는 40만원(은행별 20만원)이다.

장병 내일 준비 적금 가입자의 1명당 평균 가입 계좌 수는 1.33개, 평균 가입 금액은 월 25만원으로 조사됐다. 상품을 처음 출시한 작년 8월 660명에 불과했던 가입자 수는 지난달 1만8906명으로 불어났다.  

올해 초 개정 세법 시행에 따라 이자 소득세(이자의 15.4%)를 내지 않는 혜택도 받아 적금의 실질 적용 금리는 연 6%대로 올라간다. 그러나 당초 정부가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던 연 1%포인트 수준의 추가 적립 인센티브는 관련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져 아직 적용받을 수 없다.

금융위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 만기가 도래하면 비과세 혜택은 받을 수 있지만 재정 지원은 받을 수 없다”면서 “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연 5%인 장병 적금에 매달 40만원씩 21개월을 부으면 만기 때 878만5000원을 받지만, 재정 지원을 적용할 경우 수령액은 886만2000원으로 7만7000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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