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채성수 기자] 자회사인 VCNC의 ‘타다’ 서비스 (렌터카 기반의 실시간 차량호출 서비스)로 택시 업계로부터 고발당한 이재웅(51) 쏘카 대표가 22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과 신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에 시달리고 있는 승차공유 플랫폼 쏘카의 ‘타다’가 기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협업 모델을 발표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운수업자 6곳과 함께 시작한 ‘타다 VIP VAN'에 이은 두 번째 협력 모델이다.
준고급화 택시 서비스를 모델로 한 ‘타다 프리미엄’은 기존 타다에서 제공하던 모델 ‘타다 베이직’보다 100~120% 높은 가격을 책정했으며, 탄력요금제를 통해 수요공급에 맞추어 소비자와 공급자를 모두 만족 시킬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가격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에 기존에 존재 택시보다 10퍼센트 가량 높은 가격을 책정한 타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가 납득 할 수 있는 가격의 상품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타다 프리미엄 역시 고급화 서비스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면 소비자도 충분히 납득하고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택시업체가 ‘타다’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한 불법영업이라고 고발한 바가 있다.
이에 이재웅 대표는 택시업계의 우려로 일부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며 ‘일일히 대응할 것은 아니지만 법적 조치를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날 VCNC의 박재욱 대표는 타다 프리미엄은 기존 택시 업계의 협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더불어 “타다는 결코 택시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는 점을 강조하며 택시업계와의 오해가 불식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